탑동은 공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으로써, 바다를 바라보며 회나 삼겹살을 먹을 수 있고, 방파제를 따라 등대까지 산책도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주변에는 이마트도 있어서 여행시 장을 보기에도 편리하다.
다른 관광지와 달리 카페가 많지는 않는데 오늘은 탑동에서 유명한 '장산다방'을 가 보기로 했다. 본점은 부산에 있고 마늘빵과 인절미빵이 유명하다고 한다.
요즘 카페+베이커리가 대세인 것 같다. 조금 유명한 카페들은 거의 자체적으로 빵과 음료를 함께 팔고 있다. 아쉬운 점은 빵과 음료를 마시면 만원은 그냥 쓰게 된다는 사실이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음료만 주문하기로 했는데, 메뉴중에 '장산쌍화차'라는 것이 눈에 띄였다. 개인적으로 광동쌍화차를 즐겨 마시는 터인지라 과감하게 아재감성으로 시켜 보았다. 직원분 이야기로는 '우도 땅콩라떼'가 가장 인기메뉴라고 하는데, 땅콩라떼는 우도가서 마시는 걸로 하고 일단 패스.
가게 내부는 1층으로 되어 있고, 테이블 8개 정도가 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주변에 호텔이 많아서 관광객들이 주로 오는 것 같은데, 아마 주말에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가게 내부를 찍으면서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쌍화차가 나왔다.! 일단 비쥬얼을 보자.
땅콩, 대추, 잣 등의 견과류가 들어 있는 전형적인 쌍화차의 모습이다. 다방(?) 같은 곳에는 달걀도 넣어 준다고 하는데 그건 없다. (물론 개인적으로 계란 들어간 쌍화차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 맛은... '광동 쌍화차'랑 흡사하다. 아마 눈 가리고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두 가지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가격은 용량으로 비교하자면 약 2.5배정도 되는 것 같다. (광동 쌍화차 2병=2,000원). 견과류와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 생각하면 뭐 그렇게 과한 금액은 아니다.
오늘 방문한 장산다방은 커피와 빵을 즐기면서 바로 앞에 바다까지 있어 나름 방문할 가치는 있어 보인다. 삼겹살에 회 한 접시 먹고나서 후식차 들르기에도 안성마춤이다. 공항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제주에 여행을 온다면 한 번 들러봄 직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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