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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서

일본식 가정식 익선동 호호식당

by 창창한 포리얌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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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의 인사동 거리를 지나 조금 걷다보면 익선동 거리가 나온다. 저녁 해가 진 후 카페에서 수다를 떨거나, 와인 한 잔에 안주를 곁들여 먹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자주 기억되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곳은 익선동에 위치한 일본식 가정식 식당이다. 방문시간도 저녁이 아니라 오후 2시 정도, 그나마 사람이 많지 않을 때라고 생각해서였다.

 

<이 곳에서 호호식당 입간판 쪽 작은 길로 들어가야 한다>

식덩울 처음 찾아간다면 저 입간판에서 사진 상 우측으로 작은 길이 있는데 그 곳으로 들어가면 식당이 나온다.

이름만 보았을 때에는 무엇을 파는 가게일까 궁금했지만, 검색을 해 보니 일본식 가정식을 판다고 한다. 마침 간만에 규동이나 일본식 카레가 생각났던 참이라 한 번 들어가 보기로 했다.

 

<일본식 가정집을 옮겨놓은 그낌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인데, 안쪽에 테이블들이 비치되어 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방문했음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메뉴는 덮밥, 카레 등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난 가장 기본적인 규동을 주문해 보기로 했다.

 

<규동, 계란과 생가채, 야채등이 올려져 있다>
<장국>
<정갈한 곁들임 반찬>

우선 계란은 반숙이 근본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딱 좋게 나와서 너무 좋았다, 간장 베이스의 양념도 너무 과하지 않아서 밥과 고기와 잘 어우러져 무난한 맛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혼밥러들에게는 대학가나 동네의 가성비 규동집들 보다 조금 가격은 있지만, 한번 쯤 연인과 함께 가서 분위기 있게 일본식 가정식을 즐기고 싶다면 괜랂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고, 매장의 분위기나 직원들의 친절도 등도 상당히 괜찮다고 느겼고, 인테리어 역시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전통적인 분위기로 되어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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