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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2

세리에A 나폴리FC 철기둥 국대 수비수 김민재 모교 두룡초등학교 요즘 우리 민재가 핫하다. 이 글을 쓰는 10월 27일 오전에도 나폴리fc의 김민재 선수는 레인저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에서 완벽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을 12연승으로 이끌었다. 이거 국뽕이 차오르지 않읋 수 없다.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국뽕을 해결하려면 역시 김민재의 고향 통영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오늘은 지난 9월 방문했던 통영 두룡초등학교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공교롭게도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부르는데, 김민재 선수가 나폴리에서 뛰고 있으니, 이 또한 선견지명이라고 해도 놀랍지 않다. 한국축구의 보배, 통영의 아들 김민재 선수가 공을차고 놀았던 두룡초등학교은 과연 어떤 곳일까?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진다. 김민재 모교 두룡초등학교의 정문을 들어서면 작은 나무 한그루가 반겨.. 2022. 10. 27.
나폴리 김민재 고향 통영 중앙시장 빼떼기죽 나의 고향은 경삼남도 통영이다. 물론 6살때까지 살았던 기억이 다이기는 하지만, 그 이후에도 명절이나 외갓집에 일이 있을 때에는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곤 했던 곳이다. 어릴 적 우리집 냉장고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팥죽이 늘 자리잡고 있었다. 팥죽같긴 한데, 무언가 허연것들이 동동 떠 있는 그것은 먹어보면 단팥죽이지만, 또 먹다보면 달달한 고구마 맛도 느껴지는 참 신기한, 그런 음식이었다. 여름이면 으레 그 죽을 아주 차갑게 식혀서 물을 조금 부어서 마치 음료처럼 마시기도 했는데, 그 기억과 맛이 생생하다. "엄마, 이그 머라꼬 부르노? 윽수로 맛있다이~" "그거 빼떼기 아이가 빼떼기" 빼떼기라는 말의 어감은 어릴적이나 지금이나 상당히 임팩트 있고 뭔가 딱딱 붙는 단어이다. 흥얼거리면서 걸으면 미친사람 취.. 2022.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