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여행1 신장 위구르 여행기] 하나 또는 두개의 중국 -3편- 기차는 쉴 틈을 주지 않고 부지런히 달렸다. 이제는 내가 어디에서 출발했었는데,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망각하고 있을만큼의 속도로 느릿느릿 여유롭게 대륙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차창 밖은 어느새 메마른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초원과 사막, 신장 위구르에 다다랐다는 것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야 저거 모스크 같은데? 근데 짓다 만 건가, 아니면 공산당이 강제해체?" 덩그러니 건물 하나가 놓여 있었다. 둥그런 지붕의 형상은 흡사 이태원의 모스크를 보는 듯 했다 중국은 대외적으로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있고, 종교와 문화활동의 자유를 통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매체들을 통하여 포로수용소와 사상교육 등에 대한 문제점은 글을 쓰는 지금까지 변치 않고 등장하는 화두이다. 백문이 .. 2023.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