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루믹스 S5M2 간략 개봉기 (feat. 영상af 떡상)
학창시절, 나의 아버지는 전자제품 광이셨다. 지금 시대라면 아마 '덕후'나 '매니아' 정도 되지 않을까? 덕분에 난 좀처럼 구하기 힘들었던 기기들을 다양하게 물려받아 사용해 볼 수 있었다. 게임기, 자전거, 컴퓨터, 카메라 등등... 그 수많은 물건들 중에 유독 아끼시는 것은 바로 카메라였다. 어머니와 연애시절에 찍으셨던 사진들을 보면 조류, 풍경, 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필름카메라를 들고다니시며 사진을 찍으셨던 것 같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난 어릴 적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 아버지의 모습이 되었다. 이것도 유전일까 싶지만, 나에게도 얼리어댑터 기질이 있다. 사실 좋게 말해서 그렇지, 주변에서 보면 이것도 병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이유인 즉슨, 성인이 되고나서 지금껏 수많은 카메..
2023. 2. 1.